수도권은 6월 25일에서 27일 사이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을 점검할 시간이 며칠 남지 않은 셈입니다. 작년 장마 때 와이퍼를 갈지 않고 그대로 운전했다가, 빗길에서 시야가 흐려져 크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마 시작 전, 지금 미리 챙겨야 할 차량 점검 항목
결국 핵심은 타이밍입니다. 장마철 차량관리는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 며칠 안에 점검을 끝내야 합니다.
와이퍼 교체 시기 확인하는 법
보통 와이퍼 블레이드는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작년 장마 때는 이걸 갈지 않고 그냥 운전했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빗길에서 시야가 흐려져 한참을 식은땀을 흘리며 운전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블레이드 끝부분이 갈라졌거나, 작동할 때 유리에 줄무늬가 남는다면 그게 교체 신호입니다. 가격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한 쌍에 보통 2만원에서 5만원 사이라, 매년 장마 전에 갈아주는 정비소도 많습니다.
타이어 마모도 체크
타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모 한계선은 1.6mm입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꽂아보면 됩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의 모자 부분이 보인다면 교체 시점이 지난 것입니다.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수막현상이 쉽게 일어납니다.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물이 끼면서 마찰력이 떨어지는 현상인데, 속도가 빠를수록 더 쉽게 일어납니다. 타이어 1개 교체 비용은 차종에 따라 7만원에서 15만원 정도입니다. 4개를 한꺼번에 갈기엔 부담스럽다면, 마모가 적은 타이어를 앞뒤로 옮겨 끼우는 위치 교환만으로도 어느 정도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점검 항목 | 정상 상태 | 교체 신호 |
|---|---|---|
| 와이퍼 블레이드 | 깨끗하게 닦이고 소음 없음 | 줄무늬 발생, 끽끽거리는 소음 |
| 타이어 트레드 | 1.6mm 이상 | 동전 테스트 시 모자 부분 노출 |

와이퍼와 타이어 외에도 여름철에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면 습한 날씨에 창문 김서림이 잘 안 빠질 수 있으니,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 비용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빗길 운전,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제동거리와 감속 기준
제동거리 얘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최대 2배까지 늘어납니다.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마찰력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도를 20%에서 50% 정도는 줄여야 안전합니다. 특히 고속도로 진입로처럼 감속이 늦어지면 위험한 구간에서는, 미리 속도를 줄여두는 편이 낫습니다.
침수 도로 진입 판단법
도로에 물이 30cm, 즉 타이어 절반 높이 이상 차올랐다면 진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조건 우회하는 게 맞습니다. 수심이 헷갈릴 때는 방법이 있습니다. 앞서가는 차량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먼저 지켜보면 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얕은 침수 구간을 지났다면, 통과 직후 저속으로 브레이크를 몇 번 밟아 제동력이 정상인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차량이 침수됐다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순서

침수 의심 시 절대 시동 걸지 말아야 하는 이유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어떻게 될까요. 압축 과정에서 피스톤이 물을 밀어내지 못해 커넥팅로드가 휘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흔히 워터 해머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리비가 수백만원대로 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침수가 의심되면 시동은 걸지 않는 게 우선입니다. 대신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바로 요청해야 합니다.
보험사 긴급출동 요청 절차
출동을 요청한 다음부터는 절차가 정해져 있습니다. 견인, 침수 정도 확인, 손해사정 순서입니다. 보통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견인차가 도착합니다. 이때 현장 사진을 미리 찍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처리 속도가 한결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장마철 차량관리, 보험으로 챙길 수 있는 것
자차보험 가입 여부에 따른 보상 차이
자기차량손해보험, 즉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침수 피해 대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의무보험인 책임보험만 가입했다면 보장되지 않습니다. 자차보험은 종합보험 안에서 별도로 선택해야 하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보험사에 문의해본 적이 있는데, 절차는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보통 자기부담금은 2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서 가입 시 선택한 금액으로 정해집니다. 피해 규모가 차량 가액의 상당 부분을 넘어서면 전손으로, 그보다 적으면 분손으로 처리돼 수리비만 지급됩니다. 참고로 사고 시 본인의 부상이나 합의금까지 챙기고 싶다면 운전자보험 만기 환급형과 순수 보장형 비교도 함께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침수 피해 보상 절차와 주의사항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둔 채 침수됐거나, 일부러 침수 위험 지역에 차를 댄 경우처럼 고의나 과실이 명백하다면 보상 대상에서 빠집니다. 접수 시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침수 직후 최대한 빨리 신고할수록 처리가 수월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장마철 와이퍼는 언제 교체해야 하나요?
보통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합니다. 블레이드 끝이 갈라지거나 유리에 줄무늬가 남으면 장마 전에 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빗길에서 제동거리는 얼마나 늘어나나요?
평소보다 최대 2배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주행 속도를 20%에서 50% 정도 줄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차량이 침수됐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시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고, 현장 사진을 미리 찍어두면 처리가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