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서 펼치는 날이 유독 무거운 사장님들 계실 겁니다. 전기요금, 가스요금에 4대 보험료까지. 매출은 들쭉날쭉한데 고정비는 단 한 번도 사정을 봐준 적이 없으니까요. 2026년부터 정부가 이 고정비를 직접 건드리는 지원을 내놨습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25만원짜리입니다.
부담경감 크레딧에서 경영안정 바우처로 – 뭐가 달라졌나
이름만 바꾼 게 아닙니다
2025년까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으로 불리던 사업이 올해부터 경영안정 바우처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단순 리브랜딩이 아닙니다. 지원 금액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었고, 신청 구조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 구분 | 2025년 부담경감 크레딧 | 2026년 경영안정 바우처 |
|---|---|---|
| 지원 금액 | 30만원 | 25만원 |
| 매출 기준 |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 | 동일 |
| 신청 시작 | 2025년 중 | 2026년 2월 9일 |
| 재신청 여부 | – | 2025년 수령자도 신청 가능 |
“작년에 부담경감 크레딧 받았는데 올해도 되나요?” 이 질문이 제일 많이 들어옵니다. 됩니다. 두 사업은 별개로 운영되고, 작년 수령 이력이 올해 신청을 막지 않습니다.
신청 자격, 이 세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매출 기준 –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 무실적은 제외
기준이 되는 매출은 2025년 귀속 연매출액입니다. 딱 1억 400만원 미만이어야 하고, 매출이 아예 0원인 무실적 사업자는 빠집니다. 2025년에 창업했다면 개업 이후 월 평균 매출에 12를 곱한 환산 금액이 기준입니다. 신규 창업자라면 이 계산 방식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개업일·영업 상태 – 2025년 12월 31일 이전 개업, 지금 정상 영업 중
| 상황 | 신청 가능 여부 |
|---|---|
| 2025년 12월 31일 이전 개업, 현재 정상 영업 중 | ✅ 가능 |
| 2026년 1월 이후 신규 창업 | ❌ 불가 |
| 현재 휴업 중 | ❌ 불가 |
| 폐업 처리된 사업자 | ❌ 불가 |
| 연매출 0원 무실적 사업자 | ❌ 불가 |
| 유흥업·사행성 업종 | ❌ 불가 |
| 2025년 부담경감 크레딧 수령자 | ✅ 재신청 가능 |

업종 제한도 짚어두겠습니다.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은 안 됩니다. 그 외 음식점, 카페, 편의점, 미용실 같은 동네 가게들은 거의 다 해당됩니다. 제외 업종 범위가 생각보다 좁아서, 신청 못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25만원, 실제로 어디에 쓸 수 있나
사용 가능 항목 9가지
현금으로 주는 게 아닙니다. 신청할 때 고른 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올라가고, 아래 항목 결제 때 잔액에서 자동으로 먼저 빠집니다.

| 항목 | 세부 내용 |
|---|---|
| 전기요금 | 사업장 전기요금 고지서 |
| 가스요금 | 도시가스, LPG 요금 |
| 수도요금 | 상하수도 요금 |
| 국민연금 | 사업주 부담분 포함 |
| 건강보험료 | 사업주 부담분 포함 |
| 고용보험료 | 사업주 부담분 포함 |
| 산재보험료 | 사업주 부담분 포함 |
| 차량 연료비 | 휘발유·경유·LPG·전기차 충전료 포함 |
| 전통시장 화재공제료 | 소진공 운영 화재공제 납부 시 |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나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장님 기준으로 보면, 월 전기요금 18만원에 가스요금 5만원, 건강보험료 3만원을 더하면 26만원입니다. 바우처 25만원이 자동으로 먼저 빠지면 본인 부담은 1만원. 사실상 한 달 공과금이 거의 해결됩니다.
음식점처럼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업종은 좀 다릅니다. 전기요금만 월 35만원이 나오는 집이라면 바우처 25만원이 차감되고 나머지 10만원을 내면 됩니다. 전부 커버는 안 되지만, 없는 것보다는 분명히 낫습니다.
카드사는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신청할 때 카드사를 한 번 선택하면 나중에 바꿀 수 없습니다. 참여 카드사는 9개사입니다. 공과금 자동이체를 걸어둔 카드사로 선택하는 게 제일 편하고, 괜히 낯선 카드사를 고르면 나중에 번거로워집니다.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남은 잔액은 그날 이후 국고로 돌아갑니다. 고정비에 자동 차감되는 구조라 신청만 해두면 알아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신청 자체가 닫히니, 사용 기한보다 신청 기한을 더 신경 쓰는 게 맞습니다.
신청 방법 – 소상공인24에서 3분이면 끝납니다
단계별 절차

서류 준비할 게 없습니다. 국세청 과세 데이터와 자동 연동되기 때문에 클릭 몇 번으로 끝납니다.
① 신청 사이트 접속
소상공인24 : sbiz24.kr
전용 홈페이지 : 소상공인경영안정바우처.kr
② 본인 인증
간편 인증 또는 공동인증서
③ 사업자 정보 자동 조회
시스템이 알아서 확인하고 서류 업로드는 없습니다
④ 참여 카드사 선택
9개 카드사 중 본인 명의 카드가 있는 곳으로
⑤ 신청 완료
알림톡 수신 후 즉시 사용 가능
신청 기간은 2026년 2월 9일부터 12월 18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예산이 소진되면 그 전에 닫힙니다. 4월 현재 아직 열려 있으니 확인되면 바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탈락 통보를 받았다면
자격이 된다고 봤는데 제외 통보가 왔다면, 통보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전용 홈페이지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매출 증빙 서류를 붙여서 재검증 요청을 넣으면 됩니다. 10일이 짧습니다. 통보 받은 날 바로 움직이는 게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연매출 1억 400만원을 넘으면 아예 안 되나요?
경영안정 바우처는 어렵습니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처럼 기준이 다른 사업이 별도로 있으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크카드만 있어도 신청이 되나요?
됩니다. 참여 9개 카드사 본인 명의 개인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두 가능합니다. 해당 카드사에 카드가 없으면 미리 발급부터 해야 합니다.
작년에 부담경감 크레딧 받았는데 올해도 신청할 수 있나요?
됩니다. 별개 사업이라 중복 신청 해당 안 됩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선택하면 바우처 금액이 줄어드나요?
줄어듭니다. 화재공제료만큼 먼저 차감되고 나머지 금액이 바우처로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 방법이 궁금하다면 →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 가이드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이 궁금하다면 → 2026년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정리
경영안정 바우처는 절차가 짧고 사용도 자동입니다.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 사장님이라면 소상공인24에서 대상 여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산이 소진되면 마감일 전이라도 닫히니, 해당 된다면 미루지 않는 게 낫습니다.